Халимаг ардын үлгэр №2. Чихэн чинээ хүү
할리막 민간 설화2. 귀 만한 아이
옛날 옛적에 하르항
호르항이라는 칸의 하인인 소치기
노인과 노파 부부가 귀
만한 아이와 함께
셋이서 살고 있었다. 긴 한해 중 어느 한 달에 칸을 죽이고 왕비를
빼앗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노파는 아이의
꿈을 듣고
칸을 찾아가,
“칸이시여, 저희 아들이
몹시 나쁘고
불길한 일을
예지하여 칸을
죽이고 왕비를
빼앗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라고 하자
칸이 이를
듣고는,
“평범한
가정의 조그마하고 어린 아이가
어떤 꿈
인들 못 꾸겠는가.”라며
무시하였다.
다음날 밤
귀 만한
아이는 또다시
칸을 죽이고
왕비를 빼앗는
꿈을 꾸었다. 노파는 아들의
꿈을 듣고
칸을 다시
찾아가,
“칸이시여, 이전에 꾼
나쁘고 불길한
꿈을 어젯밤에 제 아들이
다시 꾸었습니다.”라고 하자
칸이 성을
내며,
“네 아들을 나의
땅에서 내쫓아라.”라고 하였다.
칸의 사신들은 칸이 명한대로 아이를 영토에서 내쫓자 소치기
노인과 노파 부부는
울며 늘어졌다.
귀 만한
아이가 한
해안에 이르러
풀로 집을
짓고 피난하여 물고기로 연명하며 살게 되었다. 어느
날 물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앉으니 갑자기
큰 뱀
한 마리가
헐레벌떡 들어와서는,
“나
좀 빨리
숨겨 주소! 사람이 내
뒤를 쫓아오고 있소.”라며
꽈리를 틀고 누웠다. 귀
만한 아이가
부랴부랴 일어나
풀로 지은
집을 흩뜨려
뱀 위로
뿌리고는 물고기를 먹으며 앉아
있자 한
마부 사내가
날쌘 말을
세차게 몰며
와서는,
“아이야, 큰 뱀
한 마리
지나가는 것을
보았느냐?”
“제
주변으로 방금
그런 큰
뱀 한
마리가 와서는
남동쪽으로 지나갔어요.”
그러자 마부는
그 방향으로 말을 몰고
떠났다. 뱀은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와,
“난
용왕님의 딸이요. 나를 데리고
우리 집으로
가시오.”
“제가
무슨 수로 저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무섭습니다.”라고 하자
뱀이,
“내
꼬리를 잘
잡고 있거라! 내가 먼저
들어가 길을
내겠다.”라고
하였다. 귀
만한 아이는
뱀의 꼬리를
잡고 뱀을
따라가다가 한
유리 건물에
도착했다. 유리
건물에는 새하얀
머리와 수염을
가진 노인이
앉아 있었다. 노인이,
“아이야, 넌 어디서
왔느냐?”라고
말하는 사이
아름답고 완벽한
용모의 여인이
들어와서는,
“아버지, 이 아이가
제 목숨을
구해줬습니다. 저를
도와준 이
아이의 은혜를
꼭 갚아야
합니다.”라고
하자 그
부모가 아이에게 사례를 하게
되었다. 그
아름다운 여인이
귀 만한
아이에게 말하길,
“우리
아버지가 너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받고
싶은지를 묻거든
‘건물 대문
위에 놓인
당신의 녹슨
검과 물건더미 뒤쪽에 있는
쓸모없는 봉지를
받겠습니다’라고
답해라.”라고는
나갔다. 아이를
사흘 동안
쉬게 하고는
칸이,
“아이의
은혜를 내가
이제 갚아
줘야하겠다. 내게
무엇을 받고
싶으냐?”
“물건더미 뒤쪽에 있는
쓸모없는 자루와
건물 대문
위에 있는
녹슨 검, 당신의 철부지
막내딸을 받겠습니다. 제가 받고
싶은 것은
이 세
가지입니다.” 그러자
용왕은 잠시 뒤돌아보며 울다가, 앞을 보고 다시
웃으며 아이가
받고 싶은
세 가지를
주었다. 아이는
물속에서 나와
잠을 자며
쉬기 위해
누웠다. 용왕의
철부지 막내딸은 자루의 입구를
열어 녹슨
검을 꺼내어,
“황금
지붕의 백은궁전(白銀宮殿), 과수원과 정원, 마필과 살림살이, 하인들 이 모든
것을 있게
하라!” 라고
속삭였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여인이
속삭이어 빈
소원대로 궁전과
정원이 세워져
있었다.
입을 것과
먹을 것을
하인들이 준비하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하라항
호르항 칸의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며 가다가
귀 만한
아이의 궁전을
보고는 칸에게
가서,
“이전에
없었던 황금
지붕의 백은궁전이 지어졌습니다.”라고
하자 칸이,
“궁전에
가서 누가
있는지 보고
오라.”라며
신하를 보냈다. 신하들이 궁전을
다녀와서는,
“궁전의
주인이 귀
만한 아이였습니다.”라고 하자
칸이,
“귀
만한 아이를
죽여서 그
아내를 빼앗아
오라.”라고
명하여 군사들을 보냈다. 군사들이 쳐들어오자 용왕의
딸은 자루를
열어 아버지의 집에서 가져온
녹슨 검을
꺼내며,
‘저편에
있는 군사들이 와 우리와
전쟁을 하려
든다’고
속삭이니 모래보다 촘촘하고 개미보다 많은 말을
탄 사내들이 나타나,
“어디요, 어느 놈들이요.”하며 함성을
지르며 하르항
호르항 칸의
군사들을 죽일
놈은 죽이고
쫓을 놈은 쫓아냈다. 그러자
하르항 호르항
칸이 말하길,
“전쟁으로는 우리가 이길
수 없으니, 계략을 세워
이들을 이기자. 묘략(妙略)을 내보라.”라며 암컷
영양의 정강이와 구리로 된
입을 가진
노파를 보냈다. 노파가 말하기를,
“남편과 자식, 친척일가도
없이 홀로
지내는 노파인
나를 하르항
호르항 칸이
궁전에서 쫓아냈습니다. 갈 곳
없는 저를
가없이 여기시어 궁전에 들여
보내주겠습니까?”라고
하자,
“알겠네. 우리 궁전에서 지내시게.”라고
하였다. 어느
날 용왕의
딸에게 노파는,
“그대들이 하르항 호르항
칸을 이겼는데, 무슨 수로
이긴 것입니까?”라고 묻자
여인이 답하길,
“이
자루와 녹슨
검의 힘으로
우리가 이겼다.” 이 말을
들은 노파는
어느 밤
요술 자루와
검을 도둑질하여 도망갔다. 아침이
밝으니, 귀
만한 아이가
집에서 가죽
델을 걸치고
누워 있었다. 아이에게는 슬퍼할
일도, 놀랄
일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하며 가던
중 산등성이에서 하얗고 조그만
토끼가 뛰쳐나오니 아이는 토끼를
잡으러 쫓다가
하르항 호르항
칸의 영토
외곽을 지나게
되니 용왕의
딸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칸이
왕비와 함께
심방을 나가
주인이 없는 틈을 타 귀 만한
아이를 집에
들여 군사를
불러,
“나를
강탈한 칸을
데려와라! 그
나쁜 칸에게는 자루가 하나
있으니, 그것을
빼앗아 와
칸을 죽이고
왕비를 빼앗아
와라.”라며
보냈다. 군사들은 칸을 죽이고
왕비를 강탈하여 데려오니 용왕의
딸은 칸의
백성들을 모아,
“오늘부터 당신 모두의
칸은 하인인
소치기 노인의
아들 귀
만한 아이가
될 것이다. 그의 명에
복종하며 살라.”라며 대잔치를 벌였다. 귀
만한 아이의
부모를 칸의
궁전에 모시고
데려와 하인과
신하들이 공평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Text source: Орчуулсан
Ж.Жолоо, 『Халимаг Ардын үлгэр』, АРДЫН БОЛОВСРОЛЫН ЯАМНЫ СУРАХ БИЧИГ, СЭТГҮҮЛИЙН
НЭГДСЭН РЕДАКЦЫН ГАЗАР(Улаанбаатар;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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